황여새
태평작으로도 불리는 새로 태평성세를 알리는 새

등록일 : 2018/02/06 10:25  임기옥 기자   
 
황여새는 참새목 여새과(세계3종, 한국 2종)로 몸길이 약 20cm이다. 이마에서 정수리까지는 분홍색을 띤 회갈색이고 등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이다. 꼬리 끝은 선명한 노란색 띠가 있다. 눈선은 검은색이며 날개의 흰줄과 노란색이 눈에 띈다. 배는 회갈색이다.

한국에는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새이다. 시베리아 남동부와 중국 북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사할린 섬·중국(남부)·타이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10~40마리씩 무리지어 나무 위에서 살면서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다.
홍여새나 황여새는 빨간 페리카나사스 열매를 좋아하여 이 열매를 따먹으려 날아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페리카나사스 열매가 아니라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를 먹으러 날아들었다.

고창 선운사 경내에는 수령이 50여년 된 반시감나무가 있다. 겨울철에도 감을 따지 않아 각종 새들이 날아와 쪼아 먹는다. 동박새, 까치, 직박구리, 오목눈이, 딱따구리, 홍여새, 황여새 등을 만날 수 있다. 홍여새에 섞여 2~3 마리가 감나무꼭대기에 앉아 있다가 내려와 홍시를 쪼아 먹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한자 이름이 태평작(太平雀)으로 태평성세를 알리는 새로 황여새가 모여 울면 태평한 시절이 온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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