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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inion ]

내가 광장에 나간 이유는

[기고] 임하라(곤지중학교)...전북시민원탁회의 참가기

편집부 기자 (2017년 01월 18일 00시)


※ 필자는 지난 12일 전북시민원탁회의에 참가했다. 전북교육신문의 요청으로 원탁회의 참가기를 기고했다. 본문 속 사진은 필자 제공. [편집자]

(사진=임하라)

안녕하십니까. 곤지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임하라입니다. 2016년에서 2017년까지, 제가 다녀왔던 촛불집회와 1월 12일 전북 시민 원탁회의에서 알게 된 것을 생각하고 또 글로 옮기는 기행문입니다. 굉장히 일기 같은 분위기라 뭔가 죄송하지만 시작하겠습니다(편하게 하기 위해 경어체를 안 쓰겠습니다).

나는 11월 12일 두번째로 촛불집회에 나갔다. 이날엔 친구와 함께 갔다. 내가 참가한 이유는 평소에 뉴스를 봐왔기 때문에 이런 게 있구나 해서 광장으로 온 게 이유다. 처음에 풍물놀이로 시작해 문화공연과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집회라는 말이 진지하고 무겁게 알았던 나는 이때부터 그렇지 않은 걸 알았다. 문화공연을 보고 있었을 때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예기를 들었다. “뒤에 있던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을 써 보자면. “집회가 이러면 안 돼. 우리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거지 저런 풍물놀이 저런 건 안돼 이런 데서 웃기고 그러는 거 아니야.” 글쎄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진지한 분위기 보다 활기차고 사람들이 웃는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생각한다. 여하튼 내 취향 고백이다. 그렇게 11월 12일 도민 총궐기가 끝났다.

11월 26일 이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집회다. 그만큼 사람들이 모였고, 내가 올린 1번째 사진에서 본 것이 좋았다. 왜냐하면 같은 이유로 광장에 모여서 그 안에서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게 당연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불만을 말로 해결한다는 게 너무 좋았다. 일부 또래 애들이 욕으로 기 죽이거나 때리는 장면을 봐왔다. 폭력은 빨리 해결할 순 있지만 결국 모두가 나중에 후회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2016년 11월 12일 당시 사진

 
▲2016년 11월 12일 당시 사진

그리고 2017년 1월 12일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주제는 알았는데 내용을 뭘로 할지 고민하다 일단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장소로 갔다. 도착하고 기다리자 사람들이 오고 약 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각자 테이블에 모였다. 학교에서 디베이트 수업을 받으면서 토론할 때는 적어도 4명 많으면 8명이었는데, 그에 비해 사람들이 많았다. 여하튼 테이블에 모이긴 했는데 사람들끼리 말을 안해서 조금 뻘쭘했다. 나는 10대였고 아마 50대에서 60대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내가 토론을 하면서 어른들하고 하는 건 처음이었고 그만큼 나는 긴장했다. 그리고 7시가 되자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을 서로서로 웃고 분위기가 따뜻해져서 긴장이 풀렸다.

첫 번째 주제인 한국 사회, 내가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두 번째 주제인 동네, 집, 학교, 직장에서 내가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꿀 건가요? 이 두 질문에서 많은 의견이 나왔다. 내가 들은 것 중 말해보면 남북통일문제. 경제 얘기에선 경쟁이 무조건 효율적이진 않다. 권위주의 타파. 그리고 나는 청소년 인권과 교육에 대해 말했다. 이렇게 모두가 말을 하고 전체토론을 한 후 투표를 하고 끝났다. 몇몇 사람과 연락처를 알려주고 그렇게 하루를 마쳤다. 내가 촛불집회와 원탁회의를 갔다와서 얻은 것은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하고 싶었던 말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또 내가 들어줘서 정말 좋았다.

고등학교에 가서 이런 분위기에 토론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내 주변에서 차별과 따돌림 받는 친구를 도와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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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한국사회개혁’ 촛불시민 100여명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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