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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n ]

“미래의 교육은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Bonnie의 화이트보드(3)] 바니쌤 영어특강교실 강사

편집부 기자 (2017년 05월 12일 10시)


(사진=Bonnie Lee)

질문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7년 5월 9일 대선 투표를 통해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다음 날 취임 선서식과 함께 제19대 대통령의 시작을 알렸다. 교육현장에서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출범 첫날부터 새롭게 변화할 교육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교과서 자유발행제를 추진하는 교육 민주주의 공약, 수능 절대평가를 추진한다는 대입제도 개선, 교육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공약 들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교실 혁명’ 공약이다.

학생에게 수업 선택권을 주고 담당 교사를 늘리고 평등한 교육 기회를 위해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학교 서열화와 학력에 따른 차별 등을 없애겠다는 의지이고 학생 스스로 각 개인의 특징과 흥미에 맞게 수업을 선택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이상적인 계획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시스템 디자인과 이를 이끌어갈 교사는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상당히 궁금하다.

명분 있는 공약들이고, 계획대로 잘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학교교육 환경에서 학습하는 학생들이 좀 더 크고 넓게 사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은 분명하다. 신문이나 각종 매체에서 말하는 교육 공약 관련 기사들을 읽으면서 문득 얼마 전에 함돈균 문학평론가가 자신의 페이스 북에 게시한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라는 미래 교육에 관한 책이 떠올랐다. 문학평론가이면서 인문교육을 실천하는 함돈균 교수와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인 교육공학자 폴 김(Paul Kim) 교수와의 대담집이다.

“삼성에 취업하려면 뭘 공부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한국 학생들과 달리 “내가 삼성을 만들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는 “나는 이렇게 하면 삼성을 만들 수 있는데 왜 안 된다고 생각하나요? 삼성 만드는 데 필요한 사람을 소개해주세요.” 하고 스탠퍼드 학생들은 당당하게 교수에게 요구한다는 부분을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학생들이 질문을 잘하고 질문의 내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어쩌면 ‘질문’의 기술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교실 혁명을 추진하는 데 고려되어야 할 핵심 내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것이야말로 당당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 아니겠는가.

 
▲출판사 제공 책표지.

폴 김 교수는 혁신은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르침(teaching)을 주는 대신에 질문을 던지거나 스스로 탐구하고 싶어 하게 하고 스스로 얻게 함으로써 배움(learning)이 일어나게 만들고, 그 학생들의 특성이나 자질에 대해 잘 알고 그에 맞게 처방할 수 있는 지도(coaching)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미래 학교의 형태에 대해, 질문의 질을 높여주는 학교와 질문하는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는 학교를 이상적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환경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며 실험할 수 있게 한 후에 교육에 대한 자율권을 스스로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교실 혁명’ 공약에서 말하는 수업선택권과 관련 지어 생각해 보았을 때, 티칭이 아닌 코칭을 통해 개발되는 ‘질문’의 기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수가 우려하는 부분인 교사의 자질과 인기 없는 과목의 교사는 소외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도 있다. 또한 교육 혁신으로의 길로 바르게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해보고 싶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을 떠올리며 다시 ‘질문’ 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고, 제19대 대통령의 시작으로 교육 혁명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본다.

“If I had an hour to solve a problem and my life depended on the solution, I would spend the first 55 minutes determining the proper question to ask for once I know the proper question. I could solve the problem in less than five minute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1시간이고 나의 삶이 그 결과에 달려있다면, 나는 묻기 위한 적절한 질문을 결정하기 위해 55분을 쓸 것이며 일단 그 적절한 질문을 찾는다면 나는 5분 안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편집자] [Bonnie의 화이트보드]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독자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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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자신 안의 아티스트를 만나기 위해서”
[Bonnie의 화이트보드(2)] 바니쌤 영어특강교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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