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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n ]
한글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와 시 문학의 발전방향

김상혁(전북대 물리학과 3학년)


편집부 기자 (2017년 06월 04일 21시08분56초)


(사진=김상혁)

윤동주 평전이라는 장엄한 이름과 이에 걸맞는 500페이지가 넘는 양을 처음 마주했을 때는 중국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던 날이였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작업 즈음에 이 책을 잠시 펴 보았을 당시에 느꼈던 점은 ‘윤동주에 관한 내용을 보다 자세히 나타냈다’라는 것이었다.

그 뒤로 윤동주가 중국의 시인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중국과 국내 여기 저기를 탐방하고 ‘동주’라는 영화를 보고난 뒤에 이 책을 읽으니, 이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였던 간도 혹은 연희전문학교 등등의 당시 상황들이 더욱 생생하게 나타났으며, 영화를 통해 나타났던 이야기가 이 책을 참고하면서 써 내려간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읽는 내내 영화의 장면들이 나타났다.

우선 윤동주는 민족시인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윤동주는 그의 절친이라고 할 수 있는 송몽규처럼 처음부터 깊은 독립에 뜻을 두지 않아 독립에 대한 뜻을 노래하기 위하여 시인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순수하게 시와 한글을 사랑하며 시인으로서의 길을 걸어간 진정성있는 시인이였다. 당연히 그가 살아가면서 받아온 일제의 억압 속에서 독립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담고 있었으나 그가 써 내려간 시의 내용을 본다면 시의 아름다움을 써 내려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돋보였다.

이러한 시를 써 내려간 윤동주가 감옥에서 옥사하였다는 것이 일본에서 판결받은 결과라는 점에 대하여 일제강점기 당시 일어났던 일제의 탄압이 가져다준 비극이 아닐까 한다.

현재 한국의 시가 좋아서, 윤동주 등의 시가 좋아서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한국시에 대해 연구하고 현재 시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외국 교수가 있으며, 일제 당시 윤동주를 탄압했던 일본에서조차 윤동주의 시를 인정할 정도로 윤동주의 시들은 시로써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윤동주의 시들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는 점을 깨닳았던 때는 윤동주에 대한 사진전을 하고 있던 날이었다. 시의 한 구문들을 엽서 형태로 만들어 나누어주는데 그 유명한 ‘서시’조차 ‘무한도전’이라는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 '나 이거 알고 있다'는 반응이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이 윤동주를 널리 알리는 데에 기여했다는 감탄보다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시를 한 번이라도 읽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먼저 남았다.

앞에 이야기했던 외국인 교수의 경우 시에서 나타난 운율 등을 3D프린터를 통해 입체화된 모형물들을 만들었다는 창의적인 발상을 하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난 나로써는 윤동주의 시에 스며들어가 있는 윤동주의 생애와 그 당시의 마음들을 입체화한 모형을 통해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는 데에는 시를 느끼기에 뭔가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시를 다른 사람들이 한 번이라도 읽어보게 하는 방법이 다른 무엇이 있을까? 윤동주의 그 당시의 생애와 관련하여 이 시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크게 반영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과정에서, 윤동주가 비록 일제강점기라는 지금과는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왔더라도 의학과에 진학하라는 것을 뿌리치고 문과 쪽으로 진학한 점과,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이 시국에 쉽게 쓰여지고 있는 자신의 시들을 통해 나타나는 애국성들은 지금 현재에서도 반영될 수 있는 공통점이라는 점을 반영하기로 하였다.

시대가 변화할수록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삶’ 혹은‘ 나다운 삶’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길을 생각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한 시대 변화의 대표적 예시로 현재 자신의 고민을 털어내고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할 수 있는 감성카페가 서울권을 시작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또한 이러한 면모를 보여주는 창의 좋은 예시가 되고 있다.

특히, SNS의 경우 현대의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창이 되어주고 있으며, 이러한 SNS의 유행은 게시글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나 감정이 없었다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지속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현대 청년들의 고민들을 들어주고 시를 통해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제안을 해본다. 물론 이 제안은 손이 많이 가는 아이디어일 것이므로 좀더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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