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8년02월19일14시31분( Monday )



[ plan ]
생각으로 사상으로 철학으로 찍은 사진을 통해 깨닫는 것

[Bonnie의 화이트보드(6)] 바니쌤 영어특강교실 강사


편집부 기자 (2017년 08월 10일 23시10분37초)


(사진=Bonnie Lee)

[예술을 통한 감정교육(2)]

얼마 전 우연히, 일을 통해 알게 된 지인과 페이스북에서 상봉하는 일이 있었다. 그분은 오준규 소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님이시다. 3년 전, 소개를 통해 오준규 작가님은 나에게 국내 제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최민식님의 프로필과 사연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부탁하셨다. 부산에 그분의 갤러리를 개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
물론 영광스러운 일이어서 성의 있게 작업을 했고 나의 부탁으로 최민식 작가님의 <휴먼 선집>과 다른 귀한 저서들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

연락이 닿아서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느새 분위기는 마치 내가 오준규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듯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미 많은 인터뷰를 여러 방송이나 지면을 통해 하신 분이라 귀찮게 해드릴 생각은 없었는데 덕분에 많은 좋은 숨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국가 유산으로 국가에서 관리하는 최민식 작가님의 작품은 너무 잘 알려진 것이고 그분의 작품 속에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 인간의 모습을 예술을 통해 사랑하신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분이 남긴 인간이 지켜야할 감성과 살아내는 교훈이기도 하다.
최민식 작가님에게 영감을 얻어 찾아 뵙고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사진을 통해 사회와 인류에 공헌하라는 부탁을 실천하고 계신 오준규 작가님도 큰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 일화로 최민식 작가님에게 날아온 손편지 이야기는 마음을 울리기까지 했다.
그분의 사진을 소장하고 싶은 어느 한 여자분의 소원이었지만 그 이유가 오늘의 나의 학생들 그리고 요즘 어린 아이들의 얼굴들을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서 한국전쟁 직후에 찍힌 아이들이 풍요로운 오늘날의 아이들보다 더 많이 웃고 있더라는 말이 새삼 깊이 와닿아서 그랬다.
대화를 할수록 여러 면에서 사진을 ‘종이거울’이라고 표현했던 최민식 작가님과 그의 정신과 함께 사회적인 시대 얼굴을 기록하는 오준규 작가님의 관계를 통해 결코 짧지 않은 하나의 커다란 보이지 않는 예술을 통한 교육의 힘을 느꼈다.

현재 교육시장은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단편적인 해결안을 생각하는 데 급급한 경향이 있다.
보여주는 것을 보는 것과 보려고 하는 것, 들려주는 것을 듣는 것과 들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 시간을 두고 이해하고 지도해야 하는 교육자들과 학생들 모두 인내심이 부족한 듯하다.
이 두 분의 관계를 통해 비록 사진만의 영향력이 존재하긴 하지만 사진 속에서 말하는 진심을 느끼고 전달하며 실천으로 옮겨서 또 다른 하나의 힘을 사회에 공헌하게 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교육의 방식 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비록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이다. 

마지막으로 사진은 발로만 뛰어 찍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사상으로, 철학으로 찍어야 한다는 오준규 작가님의 소신 있는 말이 계속해서 맴돈다.
그래서 보는 사람이 그 사진을 통해 감정이 동요하고 생각하지 못한 일들과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故최민식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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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왜 맘에 안 들면 폐지부터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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