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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n ]
전담강사들은 고용안정을 요구하고 있을 뿐

임용고시와 무관한 비정규직 강사 고용안정 문제, 기간제교사 문제와 다르게 봐야


임창현 기자 (2017년 08월 20일 23시22분08초)


유독 2017년에는 교육에 대한 잘못된 접근 혹은 발표 내용에 대한 오독으로 인해 고생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첫 번째 주자는 안철수 대통령후보였다. 단설유치원 설립보다는 병설유치원을 늘리겠다는 발언으로 대통령선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완패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안철수의 의견이 틀리지 않았음은 곧바로 나타났다. 부지 확보와 건축물 신설에 따른 비용을 따진다면 단설보다는 병설유치원이 훨씬 효과적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두 번째 주자는 반장을 도와주다가 반장 선거에 나선다는 이언주 의원이다. 급식실 조리종사 여사님들의 정규직화 요구에 “밥 짓는 아줌마들 주제에”라는 발언으로 본인은 물론 국민의당에도 심대한 타격을 가하였다. 그러면 이의원은 왜? 이런 발언을 하여 화를 자초했을까?

아마도 종사원들의 무기계약직 요구를 정식 공무원 요구로 착각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밥’ 운운하며 정식 공무원화 그리고 공무원 연금까지 욕심을 내는 것으로 판단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다시 전개되고 있다. 초등 교원들과 교대생들의 영어회화전담강사와 스포츠강사들의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반응과 대응들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아마 초등 교사들은 이들이 교과교사의 자리를 통한 정규직 교사의 자리를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미리 반대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자. 이들 전담 강사들이 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었는가? 초등교사들 스스로 교과전담교사를 기피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여교사들이 많아서 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문제에 따라 스포츠강사들이 근무하게 된 것이다.

과연 우리 교사들은 이들 전담강사들이 어떤 처우를 받고 있는지 알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같은 울타리에 근무하면서 최저 근무 급여에 1년도 채우지 못하고 11개월 계약을 갱신해야만 하는 또 다른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부정만 하고 싶은 것인지 알고 싶다.

일부는 이들 자리도 이제는 초등 교사들이 하겠다고 자처한다. 그러니까 교과전담 교사를 별도로 선발해서 임용해달라고 한다. 그러면 아무런 조건없이 교과전담 교사를 할 것인가??? 아니면 몇 년 후 담임교사로 전환을 요구할 것인가? 일단 교과 교사를 하다가 1년 후에 다시 임용시험에 응시할 것인가? 너무나 지나친 이기주의는 또 다른 문제만을 야기한다.

지금까지 알고 있기에는 이들 전담강사들은 고용안정을 목표로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을 뿐이다.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화와 초등 교사들이 염려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또 다른 ‘밥 짓는’ 소동으로 인해 엄청난 파장과 극단적 이기주의라는 단어가 교직 사회에서 들리지를 않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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