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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
영화 ‘안녕 히어로’ 전주서도 상영중

쌍용차 해고자 아들이 본 세상...디지털독립영화관 27일 종영


문수현 기자 (2017년 09월 19일 13시55분30초)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아들 ‘현우’의 이야기를 담은 한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히어로’(2016)가 전주에서도 상영되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지난 7일부터 주2~3회 ‘안녕 히어로’를 상영하고 있다. 남은 상영일정은 20일 오후 12시30분, 22일 오전 10시30분, 27일 오후 8시30분(종영)이다.

‘안녕 히어로’는 아들 현우의 독백으로 진행된다. 아빠가 감옥에 가게 된 아홉 살 봄에서부터, 특별한 용기를 가진 아빠를 ‘영웅’으로 인정하게 되는 열다섯 봄까지, 아빠를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된 소년 현우의 가슴 뭉클한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영희 감독은 “해고가 한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현우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 등 현우가 사는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저의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극중에서 현우는,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남다른 관심과 걱정에 상처 입고, 정작 나쁜 일을 한 사람들은 들어가지 않는데 옳은 일을 한 아빠는 감옥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의아해하며, 늦게 들어오고 아침 일찍 나가는 아빠가 걱정되면서도 후회 남지 않도록 아빠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된다. 그러면서 결국은 자신이라면 할 수 없을 선택을 하고 계속 싸워온 아빠를 ‘사회적 영웅’으로 인정하게 된다.

영화 ‘안녕 히어로’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첫 번째 개봉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복직을 희망한 해고노동자 167명 중 37명만이 복직하고 130명의 해고노동자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에 영화 ‘안녕 히어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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