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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 ]

한일, 유학생 교류 10년 연장 합의

말많던 학사 학위과정은 폐지..2028년까지 4천명 교류

문수현 기자 (2017년 11월 22일 10시)


연간 100명 안팎의 고교졸업생을 일본 국립대학의 이공계 학부에 유학시켜온 국비 사업이 3차를 맞이했다.

우리 학생만 보내던 것에서 일본 학생도 받는 상호교류로 바뀌는 한편, 학사 학위과정을 없애고 석·박사 학위과정을 신설했다.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4천명의 유학생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셈(ASEM) 교육장관 회의에서 한일 고등교육 학생 교류를 위한 유학생 선발 파견 사업을 10년 연장하고 제3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일본은 1998년, 2008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 고교졸업자를 매년 100명 선발해 일본 국립대학 이공계 학부과정에 파견하는 사업인데, 제1차는 1999~2008년까지, 제2차는 2009~2018년까지 각각 10년간 운영됐다. 1차 때 1024명의 학생이, 2차 때는 800명의 학생이 유학을 떠났다.

이번 한·일 양국 합의에 따라 추진되는 제3차 사업은 기존의 ‘일방파견 방식’에서 ‘상호교류 방식’으로 변경됐다는 게 특징이다. 앞으로는 두 나라가 연간 200명씩(석‧박사과정 15명, 학부 단기 교류 1년 25명, 3개월 미만 160명) 선발해 10년간 총 4000명의 유학생 교류가 진행된다.

학사 학위과정이 폐지된 데는, 한일 정부가 시행하는 선발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대부분의 지원자가 값비싼 사교육비를 치른다는 점, 고교를 졸업한 어린 학생들이 4년 유학을 떠나는 데서 비롯되는 문제, 일본 학생이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데 따르는 제도적 한계 등이 작용했다.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이번 제3차 사업은 한·일 양국 간의 우호 증진뿐만 아니라 우수 유학생 상호 유치 및 고등교육 분야의 학생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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