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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n ]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어요?”(3)

[Bonnie의 화이트보드(10)] 바니쌤 영어특강교실 강사

편집부 기자 (2017년 12월 15일 20시)


(사진=Bonnie Lee)

스키마를 활용한 중학생 영어 도서 읽기 도전!

겨울 방학동안 영어 도서를 읽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과연 중학생들과 영어 도서를 읽는 것이 가능할지 나름 고민이 많았다. 왜냐하면 방학기간은 다음 새 학기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충하려고 하다 보니 학생들의 일정이 나보다 더 바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달 연재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마침 도서 목록에 있던 ‘동물농장’을 창작소극장에서 연극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내가 먼저 관람하였고 ‘동물농장’을 읽어본 경험이 없는 해당 학생에게 연극을 먼저 보도록 권유해보았다. 다행히 흥미를 보여서 부모님과 함께 관람했고 연극을 보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자는 부탁도 들어주었다.

사실 나는 책을 읽기 전 예술 작품을 직접 경험한 후(이 경우엔 연극 관람이 그것이다) 독서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고 그 스키마를 활용하여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더해가는 과정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학생이 관람 후기를 잘 써주어서 내심 많이 놀라기도 하였다.

 
나 자신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 그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동물농장’을 먼저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 행운에 가까웠다. 지역 예술 활동에 대한 지지하는 마음이기도 했고 학생 스스로가 “빨리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라고 했기 때문에 나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다른 시청각자료 등을 통해 교실 내에서 동기부여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실감나게 경험한 것은 더 강한 자극이 되기 때문에 학습에 중요한 수단이 된다.

이 학생의 경우는 어릴 적부터 꾸준히 책을 읽었고 외국어 습득을 통해 해외 자료를 많이 다루어야 하는 미래의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시간을 투자하고 흥미를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학생에게 함께 읽을 해당 도서를 연극으로 먼저 관람한 것은 ‘읽기’에 중요한 배경지식인 스키마를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읽기 능력은 단순히 자료나 학습자료 지문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판단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능력을 만들어가는 데 스키마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과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또한, 영어 교육 분야에서 유명한 크라센 박사의 <읽기 혁명>을 참고해 보면,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읽는 ‘자율 독서(Free Voluntary Reading, FVR)’ 즉, 독후감을 쓸 필요도 없고 한 챕터 끝난 다음에 퀴즈에 답하지 않아도 되며, 단어의 뜻을 모두 사전에서 찾을 필요가 없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을 때 읽기 수준이 높아진다고 한다. 학습적인 측면에서 자율 독서만을 고집할 수는 없지만 ‘책을 즐겁게 읽기 시작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때마침 좋은 기회로 ‘동물농장’을 연극으로 먼저 관람한 학생은 책을 즐겁게 읽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학생은 ‘동물농장’을 영어 도서로 읽으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불가피하게 퀴즈에 답을 해야 하고 시대적인 배경과 인물들에 대해 나와 더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눠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외국어 습득 특히 읽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 때문에 결국 영어로 글을 쓰면서 정리하게 될 것이다.

예술 작품이 현장에서 전달해 준 스키마와 호기심을 가지고 ‘한 권의 읽고 싶은 책’을 읽어 가면서 어떻게 읽기와 쓰기 능력이 만들어지고 향상되는지 지도하면서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다. 연극 작품이 주제가 분명하였고 상당히 유머가 있어서 ‘동물농장’이라는 영어 도서에 대한 학생의 호기심이 많이 생길 수 있었다. 그 부분은 연출가와 배우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글을 연재하면서 늘 강조하고 싶고 지지하는 내용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예술작품을 접하고 실제로 예술 활동에 참여하면서 각자의 다양한 목표에 맞게 동기 부여되어 좀 더 즐거운 학습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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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예술가의 상상적 표현과 올바른 예술 감상을 통한 교육
[Bonnie의 화이트보드(9)] 바니쌤 영어특강교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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