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공간활용 뛰어나다
교육부 평가서 지역중심국립대 그룹 1위



군산대 물리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연구팀이 쓴 전자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화제다. 석ㆍ박사급 대학원생들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많지만, 대학 학부생 사례는 드물다.

29일 군산대에 따르면 군산대 물리학과와 일본 동경공업대가 공동으로 연구한 ‘이차원 소재 내부 전자의 이동 속도 개선(Role of fluorine in two-dimensional dichalcogenide of SnSe2)’ 논문이 26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렸다.

이 논문은 전기저항 문제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하는 이차원반도체(셀렌화주석, SnSe2)의 결함을 극복, 전자의 이동 속도를 현재보다 70배 이상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2015년 10월부터 1년간 실험을 진행한 이 연구논문에는 당시 군산대 물리학과 3학년 김진태(26)씨가 제1저자로, 현다슬(24)씨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일 공동연구로 진행해 일본동경공업대 학생 코타 한카와, 아야카 카나이 등도 공동저자로 등재됐다.

군산대 물리학과는 석ㆍ박사 대학원생을 연구실에 참여시키는 다른 대학과 달리 학생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자는 뜻에서 학부 3~4학년생을 실험에 참여시키고 있다. 김씨 등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수업 시간 외에는 종일 실험실에 머무르며 실험과 연구에 열정적으로 몰두했다. 토, 일요일 등 휴일과 방학도 반납한 채 끈질기게 매달리며 성과를 일궈냈다. 김씨와 현씨는 지난해 2월 군산대를 졸업하고 나란히 한양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김진태씨는 “하나의 가정(假定)이 실험을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쾌감과 희열은 직접 맛본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며 “이 같은 연구실 경험은 취업자들에겐 기업 현장의 문제 발생 시 순발력을 키워주고, 대학원 진학의 경우 연구의 흐름 파악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도한 이기문 군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김 연구원이 실험을 주도하고 논문의 결과물을 도출했기 때문에 제1저자로 이름이 올랐다”며 “반도체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의 하나로 각광받는 이차원반도체의 상용화를 위한 문제점 하나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 유희경 기자    2018년 01월 29일 13시1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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