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8년07월18일11시20분( Wednesday )



[ education ]

익산교사 유족 “학생성폭력·금전요구 잦았다”

“전북교육청·관할경찰 못 믿어”...도경찰청 직접 수사 촉구

문수현 기자 (2018년 02월 13일 13시)


동료교사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투신자살한 익산 사립여고 김두환 교사 유족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유족들은 특히 학교 측에서 여러 차례 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금품 요구를 해왔고, 교사에 의한 학생 성폭력 사례도 여러 건 묻혀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숨진 김 교사의 아내 조아무개(49) 씨 등은 13일 오전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금전 요구와 지속적인 괴롭힘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10여 년 전 모 교사를 통해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발전기금 600만원을 현금으로 요구 받았으나 그만한 돈이 없다고 하여 남편과 함께 학교 소재지 모 다방에서 직접 전달했다. 5~6년 전에도 학교 형편이 어렵다는 구실로 발전기금을 요구받고 500만원을 건네 나중에 부부싸움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수 년 동안 명절이면 이사장에게 현금으로 20~30만원씩 인사 명목으로 건네야 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특히 “남편은 학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교사의 학생에 대한 성폭력 건으로 학생 인성을 담당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괴로워했다”고 주장했다.

숨진 김 교사의 아내 조씨는 기자회견에서 “죽기 며칠 전 남편은 ‘교사에 의한 학생 성폭력이 지금까지 여러 건이 있었다. 학교는 그때그때 이를 알고도 입막음시켜 해결해왔고 쉬쉬하며 처리하고 있다. 내가 피해 학생들에게 어떤 역할도 해주지 못하고 있어 미안하다’면서 괴로워했다”고 회고했다.

유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께에는 학생 성폭력 건이 문제될 듯하자 학교 측이 탄원서에 서명을 요구한 일이 있었다. 당시 김 교사는 “양심상 거부했다”고 가족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 유족은 특히 당시 김 교사가 ‘성폭행’이라는 표현을 분명히 썼다고 강조했다.

 

유족 조씨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남편이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널리 퍼져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학교 측 지시에 의해 ‘김 교사 말은 무시하라고 했다’는 통학버스 기사의 인터뷰도 있다”고 말했다. 유족에 따르면 숨진 김 교사는 학교 통학버스 안전관리 담당이었다.

김 교사 유족은 사건 관할서인 익산경찰서가 사건을 단순 자살로 정해 놓고 이를 유도한다는 느낌이라며 전북경찰청에 직접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북교육청에 대해서도 “금전 요구와 성폭력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교육청에서 과연 몰랐겠는가”라며 “지금까지 학교의 부조리를 묵인하고 방관했기에 남편의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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