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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퀴어축제조직위 “성소수자 자긍심 빛낼 터”

전주기독교연합 ‘축제반대’ 예배·행진...김승환 교육감 내빈석 앉아 ‘눈길’

문수현 기자 (2018년 04월 02일 18시)


제1회 전주퀴어문화축제가 7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1일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였다.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충일)는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전주신흥중학교 운동장에서 2018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목회자와 성도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승환 전북교육감, 송하진 전북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도 내빈석에 자리했다.

이충일 목사가 사회를 본 이날 연합예배에서는 ‘성시화, 이단대책과 동성애 반대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기도도 진행됐다. 이미 한 달 전 연합회는 해마다 오전 5시에 진행하던 부활절연합예배를 이번에는 오후 2시30분에 하기로 했으며 그 이유는 전주에서 ‘동성애 집회’가 있기 때문에 그에 반대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예배를 마친 참가자들은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를 외치며 1km 가량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동성애는 에이즈의 직접적인 원인”,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가는 성평등 합법화” “남자며느리 NO, 여자 사위 NO” 등을 적은 푯말을 들고 충경로 사거리까지 행진했다.

연합회는 전주퀴어문화축제가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리는 7일 같은 시간에도 이에 반대하기 위해 저주 오거리광장에서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전북 도내 20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일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연합예배 직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회원들이 1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퀴어문화축제 반대 행진은 성소수자 차별을 대중적으로 조장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조직위는 또한 “인간의 존엄함은 찬반의 대상이 아니며 합의의 영역이 될 수 없다”며 “평등과 차별해소를 바라는 시민들과 기독교인 여러분에게 4월 7일에 풍남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전주퀴어문화축제에 함께 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조직위는 그러면서 “차별과 혐오의 조장에도 불구하고 이를 넘어 자긍심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4월 7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전라북도 내에서 성소수자들의 존엄과 자긍심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일 연합예배에 김승환 교육감이 내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의 한 위원은 이를 비판했다.

그녀는 “퀴어문화축제에서 지지발언 해달라는 게 아니다. 하지만 혐오집회 참석은 하면 안 되는 것이다. 혐오집회 참석은 진보가 무엇이냐는 질문 자체도 뛰어넘는 것이다. 본인이 선택하여 본인의 정체성을 증명하는 정치적 행보인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선 출마를 선언한 그가) 이렇게까지 해서 당선이 된다면, 그 힘으로 하고 싶은 일이 대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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