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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

전주 팔복예술공장 개관특별전

‘Transform:전환하다’ 주제...5월 7일까지

문수현 기자 (2018년 04월 27일 11시)


팔복예술공장 개관특별전이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팔복예술공장은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3월 23일 전주시 팔복동 옛 쏘렉스공장 터에 개관한 현대미술 전시공간이다.

이번 특별전은 ‘Transform:전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황순우씨가 총괄기획을, 하유진씨가 전시기획을 맡았다.

커뮤니티, 창작·Cell스튜디오, 창작예술학교 AA, 초대작가 등 모두 4개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으며, 각각의 섹션은 ‘다시 생각하다, 재창조하다, 재발견하다, 혁신하다’ 네 가지 소주제를 바탕으로 했다.

커뮤니티 섹션에선 박은주 작가의 ‘둥글게 가게’와 정하영 작가의 ‘팔복덕방(八福德房)’이 마련돼 있다.

‘둥글게 가게’는 좋아하고 아끼던 것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돈으로 사고 파는 게 아니라 교환해가거나 기증받는 방식이다. 2016년 12월 가게를 계약하고 팔복동 주민과 작가에게 기증받은 물건으로 운영됐는데,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팔복예술공장 전시실로 가게를 옮겨왔다.

박은주 작가는 “추억상자와 같은 닫힌 공간이 아닌, 삶의 가치를 가게를 통해 알아가거나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는 공간으로, 사랑방, 동네 전시장, 다양한 형태로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가까이 존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팔복덕방’은 적게는 십 수 년 많게는 삼십에서 사오십 년의 세월을 팔복동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청춘과 시간을 사진을 비롯한 다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하고 기록한 공간이다.

정하영 작가는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도 붙잡을 수도 없지만, 그 순간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리고 기억이라는 통로를 통해 추억으로 간직된다”고 말한다. 작가는 주민들의 지난 시간을 ‘행복하다, 추억하다, 함께하다’라는 표현으로 집약했다.

창작예술학교 AA는 팔복예술공장의 레지던시 스튜디오와 더불어 또 다른 신진작가들의 단기 작업실이자 실험실이다. 조형예술가 전수천씨의 지도로 2017년 9월~11월 이루어진 작업의 성과를 전시 중이다.

창작·Cell스튜디오 섹션엔 박두리, 정진용, 장은의, (김)범준, 유진숙, 박종찬, 박혜진, 김태완, 이미성, 안보미, 조동희, 백정희 등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초대작가 백재연, 배병희, 한정무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개관특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9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없다. 관람문의는 063-211-0288. 또는 팔복예술공장 인터넷사이트(www.palbokart.kr)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팔복예술공장


 
팔복예술공장 1단지 옥상. 창작, 전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유진숙 작가 '하루'. 팔복예술공장은 과거엔 카세트를 만들던 공장이었다. 400여명의 여공이 사용하던 화장실은 이 네 칸의 변기가 전부였다. 이 화장실 앞엔 늘 긴 줄이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여공들의 하루가 여유와 만족이 아니라 온통 힘에 부치는 노동으로 가득 채워졌을 것을 생각했다. 그때의 그들을 위로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유 작가는 그 동안 주로 회화를 통해 소외받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왔다.


 
백인의 서재. 팔복예술공장과 인연을 맺은 작가들이 추천한 책이 추천사와 함께 비치돼 있다.


 
박은주 작가의 커뮤니티 전시공간 '둥글게 가게'의 전시물 일부. 박 작가는 이번 전시를 둥글게 가게를 아껴준 이웃과 기증물건, 기증한 사람과 새 주인의 소중한 이야기, 둥글게 가게를 운영하며 모아진 살림들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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