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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쌀 5만톤 해외 원조 길

쌀 남아도는데 해외선 굶주려..2만2천톤 군산항에서 첫 출항

문수현 기자 (2018년 05월 11일 11시)


군산시가 지난 10일 군산항 5부두에서 예멘과 에티오피아로 보내질 우리 쌀 2만2천톤을 선적하고 출항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식량원조협약에 가입, 올해부터 쌀 원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쌀 생산량 대비 소비량 격감으로 남아도는 쌀이 쌓여가고 재배농가의 가격보장이 점점 어려워지는 게 한 가지 이유. 식량난으로 굶주리는 세계인구의 증가도 이유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개최된 10일 기념식에는 농식품부 차관과 WFP(세계식량계획국제기구) 본부 데이비드 비술리 사무총장, 에티오피아 주한대사 쉬페르자소, 농해수위 국회의원,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 등 원조 관련 기관 및 농업인 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1월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함에 따라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우리 쌀 5만톤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지원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쌀은 예멘 1만2천 톤, 에티오피아 1만톤 등 총 2만2천톤으로, 6월 중하순에 예멘 아덴항과 에티오피아 지부티항에 도착해 WFP(World Food Programme) 사무국을 통해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안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처음으로 해외로 원조되는 쌀이 군산항을 통해서 선적・출항되는 역사적이고 뜻깊은 날이다”며 “앞으로도 곡물 수출항으로 군산항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 원조용 쌀은 군산항 출항을 시작으로 목포항(1만8천톤), 마산항(1만톤)에서 순차적으로 출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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