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괴롭힘이 신체폭행 앞질러
학교폭력 여전히 심각...피해응답률 0.4%p↑, 초등학교 가장 나빠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괴롭힘 건수가 신체폭행 건수를 앞질렀다. 2013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최근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p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0.7%로 평균을 웃돌았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 및 인식 등을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초4~고3 재학생 중 93.5%인 399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조사내용은 2017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참여시까지 학교폭력 관련 경험을 묻는 것이었다.

실태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이 1.3%(5만 명)로 지난해 1차 대비 0.4%p 증가했는데,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 증가가 중·고등학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2.8%, 중학교 0.7%, 고등학교 0.4%로, 지난해 1차 대비 각 0.7%p, 0.2%p, 0.1%p 증가했다.


피해유형별로 학생 천 명당 피해응답 건수는 언어폭력(8.7건), 집단따돌림(4.3건), 스토킹(3.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34.7%), 집단따돌림(17.2%), 스토킹(11.8%) 등의 순으로, 특히 사이버 괴롭힘(10.8%) 비율이 신체폭행(10.0%)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공통으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고등학교의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약 15%)이 초등학교(9.2%)에 비해 약 6%p 높았다.


가해 응답률의 경우 0.3%(1만3천명)로 지난해 1차 결과와 동일했고, 목격 응답률은 3.4%(13만3천명)로 지난해 1차 대비 0.8%p 증가했다.

피해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 비율은 80.9%(가족 44.5%, 선생님 19.3% 등의 순)로 2.1%p 증가하여, 학교폭력 대처방안에 대한 피해학생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교폭력 목격 학생의 알림·도움 비율은 68.2%이고 ‘모른 척 했다’의 방관 응답은 30.5%로 10.2%p 증가해, 가·피해학생 교육 외에도 학생 전반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의 경우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하나인 ‘친한친구교실’을 운영해, 지난 5년간 피해응답률(1차)이 전국에 비해 매우 낮게 유지되는 효과를 보았다(2018년 0.3%).

한편 2017학년도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의 심의 건수도 증가했다. 학교급별 심의 건수는 중학교(15,576건), 고등학교(9,258건), 초등학교(6,159건) 순이었으며, 2017학년도 심의 건수 증가율은 초등학교 50.5%, 중학교 32.3%, 고등학교 21.8%로 나타났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1차 조사결과를 반영해 8월 31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효과적인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보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문수현 기자    2018년 08월 28일 10시4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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