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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 ]

김승환 교육감의 수상한 해외출장 ‘논란’

‘연수교사 격려’ 구실로 10차례나 비슷한 출장...공무 내세워 공짜 휴가?

문수현 기자 (2018년 10월 19일 01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해외 출장과 관련해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평소 원칙과 청렴을 강조해온 터라 이번 논란의 후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19일 전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점쳐진다.

17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8년간 ‘초중등 영어 교사 해외 어학연수 현지 점검’을 구실로 10차례나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일수를 모두 합치면 94일이나 된다. 이 가운데 7차례나 수행 비서를 대동했으며, 이들 2명이 쓴 예산은 모두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교육감이 다녀온 곳은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미권 중심부 국가들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대륙 국가 등이다. 영국은 올해까지 세 차례나 방문했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은 두 차례씩 다녀왔다.

더 큰 문제는 김 교육감의 이런 해외 출장이 사실상 ‘공짜 관광 즐기기’ 아니었겠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김 교육감은 출장 때마다 연수 교사 수업 참관, 대학 관계자 면담, 캠퍼스 투어, 기숙사와 홈스테이 방문 등을 했다. 각 연수기관마다 이틀씩, 4∼5일이면 마무리할 수 있는 스케줄이고, 교육감의 격에 맞는 일정도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김 교육감의 일정은 매번 10일 안팎으로 짜였고, 김 교육감은 일정의 절반 가까이 일행들과 현지 문화체험을 하거나 유명 관광지를 돌았다. 올해 영국에서 김 교육감 일행은 4일간 포츠머스와 런던 등을 둘러봤고, 2016년 하와이 출장 땐 오아후섬을 일주하고 비숍 박물관을 관람했다. 같은 해 8월 캐나다 방문 때에는 빅토리아에서 캘거리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이틀간 로키국립공원에서 호수와 아이스필드 등을 관광했다.

이들의 주말과 휴일의 방값과 식사비, 여비 등도 모두 교육청 예산으로 지급됐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초중등 영어(담당) 교사 해외 어학연수 현지 점검’ 현황. 전북교육청 자료.

김 교육감이 10차례 출장에 쓴 교육청 예산은 혼자만 7486만원에 이르고, 김 교육감의 수행비서가 7차례에 걸쳐 쓴 비용도 2784만원이나 된다. 동행한 실무자들의 경비를 뺀 교육감과 비서들의 경비만 합쳐도 모두 1억 270만여 원이다.

김 교육감이 ‘국제교류’ 등의 명목으로 영국과 독일, 베트남, 중국 등을 다녀온 일반적인 해외출장 사례는 제외한 집계다.

박연수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교사 격려라는 미명 아래 해마다 적지 않은 혈세를 사용한 것이다. 교육감이 사용한 내역을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측은 “정당한 정당한 공무였고, 허투루 낭비한 시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련 입장을 들려달라는 언론의 요청에 “김 교육감은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국민일보는 이번 자료가 “전북도교육청에 ‘김승환 교육감의 2010년 취임 이후 해외출장 현황’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해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1월 같은 명목으로 여비서와 여장학사 2명을 대동하고 미국 하와이 출장을 계획한 것이 언론에 비판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전북교육청은 이 예산과 관련해 ‘비공개 입장’만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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