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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ial / 전주 ]

전주풍패지관 서익헌 해체보수 공사 본격화

안전진단 ‘D급’ 판정, 지난해부터 보수...내년 3월까지 출입 통제키로

문수현 기자 (2018년 11월 07일 10시)



▲전주 풍패지관(객사)의 서쪽 건물인 서익헌(西翼軒)

전주시가 전주풍패지관(보물 제583호)의 서익헌 전면 해체보수 공사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시는 전주풍패지관 서익헌에 대한 전면 해체보수 공사가 가설 덧집 시공 등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전주풍패지관의 출입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체보수 작업은 지난 2015년 서익헌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기둥과 처마가 기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뒤틀리거나 금이 가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견된 데 따른 조처다.

서익헌의 뒤틀림 현상은 풍패지관이 보물로 지정된 이듬해인 1976년 이뤄진 보수공사 당시 기와를 전면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전통방식이 아닌 일반 기와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기존보다 무거운 기와를 얹다보니 기둥과 처마가 이를 이기지 못하면서 뒤틀림 등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진단 용역업체는 서익헌에 대해 더 이상 방치하면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D급’ 판정을 내렸다.

시는 풍패지관에 대형 가설 덧집을 설치해 보수작업을 추진하고, 향후 가설 덧집 안에 보수 현장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전면 출입통제가 끝나는 내년 4월 이후에는 ‘문화재 수리현장 공개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풍패지관 서익헌 전면 해체보수공사는 총 사업비 20억원 규모의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월 공사에 착수, 서익헌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해체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서익헌으로 향하는 정원 부분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서익헌 주변은 붕괴를 막기 위해 철골 비계를 대놓은 상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가설 덧집 공사의 주요 공정이 기초 콘크리트 타설과 철골 공사로 중장비 사용이 불가피해 관람을 제한하게 됐다”며 “이번 보수정비 공사를 통해 조선왕조의 본향을 상징하는 풍패지관의 원형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유적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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