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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년05월25일17시16분

전북, 초중고생 숫자 20만 명대 무너져

지난해에서 6412명(3.2%) 줄어 19만4772명...인구 감소가 주원인


  (  문수현   2020년 03월 24일   )

20만 명대를 유지해오던 전북지역 초중고생 숫자가 처음으로 19만 명대까지 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가파르다.

전북교육청이 24일 발표한 ‘2020학년도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결과(3월 2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총 학생수는 지난해 20만1184명에서 6412명(3.2%) 줄어든 19만4772명이다.

이런 감소 추세는 지속적이어서 2016학년도에 22만 2898명이다가 2017년 21만5587명, 2018년 20만8760명으로 3%대 감소율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급별로도 마찬가지. 올해 초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857명(2.9%)이 줄어든 9만4173명이고, 고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883명(7.0%) 줄어든 5만1490명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중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28명(0.7%) 늘어난 4만9109명인데,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이다.

학급수 감소 폭은 완만한 편이다. 교육당국이 교실 수업여건 개선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급수는 지난해 9068학급에서 올해 9048학급으로 20학급(0.2%) 감소에 그쳤다. 학교수가 지난해보다 3교(초2교, 중1교) 늘어난 765교(초 424교, 중 210교, 고 131교)가 된 영향도 있다.

초등학교 학급수는 26학급(0.5%)이 줄어든 4835학급이며, 적정한 학생배치를 위해 동‧읍지역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감축했다(동 28명, 읍 27명, 면 26명).



2020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1783명 줄어 1만4323명이다. 졸업생(2007년생 ‘황금돼지띠’) 1만7129명보다 2806명이 줄어든 숫자다.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11교인 것으로 조사됐다(휴교 2교 제외).

반면 중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28명(0.7%) 늘어난 4만9109명으로 학급수도 지난해보다 41학급(2.1%) 늘어난 2021학급이 편성됐다.

고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883명(7.0%) 줄어든 5만1490명, 학급수는 35학급(1.6%) 줄어든 2192학급이 편성됐으며, 지속적인 교실 수업여건 개선 노력으로 지난 5년간 학급당 학생수는 8명 정도가 감축됐다(도시 동지역 기준 2016년 35명, 2020년 27명).

이렇게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때문이다. 2019년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 제주) 학령인구는 94만7000명(전체인구 대비 비중 11.9%)이었지만, 2047년에는 56만4000명(전체인구 대비 비중 10.8%)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2047년 호남권 대학교 학령인구(18~21세)는 14만7000명으로 2019년(29만5000명) 대비 50.2% 감소할 전망이다. 초·중·고등학교 학령인구의 경우 2019년 대비 2047년 감소율은 초등학생 –39.4%, 중학생 –29.7%, 고등학생 –36.0%로 전망된다. 대학보다는 작아도 역시 큰 감소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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