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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년08월05일21시00분

[작가노트] 박승만 작가, 프랙털 세계를 표현하다

인간중심이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대한 경계, 코로나-19 상황에서 그의 작품세계는 답하고 있다


  (  임창현   2020년 07월 26일   )



박승만 작가는 자신의 작품활동의 모티브는 프랙털 이론이라고 말한다. 그의 작가노트에는 "작은 부분들이 모여 전체가 된다. 작은 잎맥들이 모여 나뭇잎이 되고 작은 나무가지가 되고 그 가지들은 나무와 숲으로 확대되어 바람에 흔들린다. 그리고 그 숲은 다시 잎이 되어가며 생성과 소명을 반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프랙털이란 수학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복잡한 기하학적 형태이다. 박 작가의 초기작품드이 처음에는 돌을 소재로 나뭇잎을 표현했다. 나뭇잎의 형태에서 보여지는유사성, 부분과 전체가 부분과 전체가 닮은 모양으로 끊임없이 반복되는 구조이다. 그는 오랜기간동안 나뭇잎맥에서 강렬한 이끌림으로 이런 깨닫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작품 초기에 돌을 이용하여 10년 넘게 작업해왔지만 스테인레스 스틸을 작품의 소재로 삼기로 한 것은 "돌은 밖에서 안으로 좁혀 들어가 표현하지만 반면에 스테인레스 스틸의 경우 안에서 밖으로 넓혀가며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생성과 소멸이라는 자연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려고 한다. '인간을 중심으로 사람이 먼저'라는 말에 쉽게 동화되고 취해버린 우리 현대인들에게 코로나-19 현상황에서 다시금 그의 작품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 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현재 버질 아메리카, 전북조각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2015 전라미술상 수상했으며 2016년 미국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2017년에는 미국과 홍콩, 그리고 2018년 2019년 홍콩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