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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

“진리는 생활양식에 있는 거야!”

[내 마음을 움직인 책(28)] 이규홍(홈스쿨링가정연대)

편집부 기자 (2015년 07월 16일 22시)


[내 마음을 움직인 책(28)] 이규홍(홈스쿨링가정연대)

※ 『아나스타시아』(전8권), 블라지미르 메그레 지음, 한병석 옮김, 한글샘 2007.

(그림=이규홍)

작년 10월 중순쯤인가? 히말라야에 폭설과 눈사태로 수십 명이 죽고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일 년 내내 눈으로 덮인 히말라야에 폭설과 눈사태야 다반사라 생각하겠지만 좀 달리 생각해 볼 일이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제3인류>라는 소설에서 이런 기상이변이나 자연재해를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을 지닌 인격체인 지구가 더 이상 고통을 참지 못하고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설명하고 있다. 왜 안 그렇겠는가! 아무리 참을성 많은 지구어머니라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제 몸을 들쑤셔대는 인간들이 어찌 곱게만 보이겠는가. 아무리 자식이라도...

생사의 갈림길에 선 조난자를 구조하는 그 긴박한 순간과 궂은 날씨에도 히말라야 트래킹 족들은 계속 그곳을 올랐다고 한다. 안 그래도 바쁜 구조대원들은 이제 그들까지 구조를 해야 할 형편이 되었다. 이에 당황한 네팔당국이 구조가 완료될 때까지 등산로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미친 건가? 인간들이?

인간들은 이미 미쳤거나 서서히 미쳐가거나 둘 중 하나의 줄에 서야할 게다. 이유는 간단하다. 본래의 모습, 신을 닮은 거룩한 본성을 잃어버린(혹은 빼앗긴) 인간은 이 잔혹하고 너절하고 천박한 자본주의 세상이 당황스러운 거다. 그래서 탈출구를 찾고 있는 거다. 그들은 어딘가에 있을 유토피아를 히말라야에서 찾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인간들을 철저히 고립시켜 모두를 외톨이로 만드는 이 나쁜 시스템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좀 더 신과 가까운 신성한 공간에 머물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진리를 아는 것은 그것을 큰소리로 말하는 데 있지 않아. 그건 생활양식에 있는 거야."
"진리를 많이 아는 사람의 생활양식은 어떤 거지?"
"행복하지!"

인간이 본래의 신성한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용히 외치는 여인이 있다. 문명사회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러시아 시베리아의 타이가 숲에 살면서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인, 아나스타시아. 그녀는 창조주로부터 지음 받은 태초의 인간은 신과 동일한 능력을 지닌 신성한 존재였다고 주장한다. 태초의 인간에게 부여된 임무는 아름다운 지구에서 번영하며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살아갈 터전을 ‘짓는’ 일이었다. 인간에게 허락된 삶은 먹고 살려고 기를 쓰며 아등바등 대는 지금의 이런 삶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 지금의 인류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이 왜곡된 의식과 삶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세상이 이렇게 망가지는 동안 신은 대체 무얼 하고 있었나? 자연으로부터, 본래의 인간성으로부터, 모든 존재들과의 조화로운 삶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인간을 꾀어낸 건 뱀인가? 사탄인가?

 
(출판사 제공 책표지.)

이 책에는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아니 대부분의 내용들은 단지 알아야 할 정보라기보다 실천해야 할 사항들이다.
첫째, 과학기술이 만들어 나가는 현대문명은 인간에게 죽임과 불행을 가져올 뿐이다.
둘째, 이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행복과 안식을 얻으려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셋째, 자연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으며 자연보다 풍성하고 안전한 식탁이 없다.
넷째,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어떤 신념을 갖느냐에 달려있다.
다섯째,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 황대권 선생의 추천사 중에서 -

이 모든 선택은 결국 우리가 한 것이다. 누구도 아닌 우리의 결정이었다고 아나스타시아는 말한다. 그러니 이런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이다. 신은 우리를 사랑으로 바라봐 주고 기다리며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는 존재이지, 우리의 삶을 일순간에 뒤집어 바꿔주는 그런 존재는 아니다. 아나스타시아는 ‘생각은 곧 물질’이라고 했다. 우리가 생각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순간 그 생각은 이미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의 물질현상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리라는 것이다. 신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었고 모든 선택의 몫은 지금 우리에게 있을 뿐이다.

※ 전북교육신문은 독자가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내 마음을 움직인 책]을 연재합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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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사 : 당신 앞에 가해자 가족이 있다면
[내 마음을 움직인 책(27)] 정성용(호남제일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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